라벨이 괴베클리 테페인 게시물 표시

무려 11600년전의 고대문명 신전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이미지
 우리는 흔히 인류문명의 4대발상지를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이라고 배웠다. 시간순서대로 다시 정리해보면 이집트/메소포타미아 (기원전 6000년경~3200년경)-구간이 2800년(?) 인더스가 (기원전 3300~1700년경)-구간이 1600년(?) 황하 문명이 가장 늦어서 기원전 2000년경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문명보다 훨씬 앞서는 문명이 터키 동남부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지역의 이름은 "괴베클리 테페"라서 이 문명을 괴베클리 테페라고 하는데 무려 기원전 9600년이다. 가장 오래되었다는 이집트/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기원전 6000년으로 잡아도 무려 3600년이나 더 앞섰다. 독일의 학자 클라우드 슈미트가 1996년부터 발굴을 진행하였는데 2014년 수영을 하던 슈미트 박사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발굴에 지장이 생기게 되었으나 현재는 그 아내인 치은뎀 쾩살 교수가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적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이곳은 주변에 농업의 흔적이 없어서 학계를 혼란스럽게 하였는데, 원래 기존의 학설에 의하면 우선 농경이 발전하여 식량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게 된후에 종교가 발전하게 되어서 신전을 건축하는 순서를 가지게 된다 라고 하였는데 이 괴베클리 테페의 경우로 보면 근처에서 수렵(동물의 뼈)을 해서 먹은 흔적은 있으나 농업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봐서 먼저 종교가 발전하여 신전을 건축하면서 후대에 가서야 그 신전을 지을 인력에게 먹일 식량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주변의 동물을 잡아서 식량으로 쓰다가 나중에는 농업을 하게 되었다는 가설이 성립하게 되므로 기존의 학설을 뒤집게 된다. 물론 아직도 이 괴베클리 테페 유적의 10~20%도 발굴한게 아니라하니 혹시라도 시간이 더 지나서 발굴을 더 많이 과학화된 상태로 진행이 되면 우리는 11600년 전의 도시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