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가장예뻤을때 8회, 죽은줄알았던 하석진 휠체어타고 나타나 임수향 오열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에서 행방불명된줄 알았던 하석진이 살아있었습니다. 게다가 하석진은 휠체어를 탄 충격적인 모습으로 7년만에 가족 앞에나타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은 선사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8회에서는 오예지(임수향 분)와 서환(지수 분)이 갈등을 넘어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는 한편 휠체어에 탄 서진(하석진 분)이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그야말로 숨쉴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였습니다. 속도감이 이래야죠.



이날 서환은 오예지에게 서진의 실종선고 심사신청을 청구하게 합니다. 환의 진심은 "내가 나쁜놈이 되더라도 우리 식구들 이제 그만 고통받았으면 좋겠어요"이었습니다. 그런 서환의 마음을 알아챈 오예지는 “힘들었던 거지? 거기서 혼자 너무 아팠을 거야”라고 위로했고, 서환은 오예지가 자신의 본심을 짚어주자 울컥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애써 눌렀습니다.












예지엄마 수선실의 건물주가 옷수선을 맡겨놓고 패딩에 구스 넣은게 맞냐고 하자 예지엄마는 옷에 칼질을 하고 거위털이 날립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전통시장변화 프로젝트를 하던 서환앞에 거위털이 날리고 건물주와 예지엄마와 마주치게 됩니다. 서환은 싸움을 무마시키면서 수선실 사람들과 안면을 트게 됩니다.(건물주는 서환과 고교동창이고 과거에 오예지 몰카를 찍어서 서환에게 맞았던 적이 있습니다.)




예지가 엄마에게 시댁어른도 동네 사람들도 좋다며 "남편 없어도 거기가 내 둥지야" 말할 때 이걸 서환이 듣게 됩니다.

서환은 예지의 가족사를 안 뒤에 형이 왜 그렇게 결혼을 밀어부쳤는지를 그제서야 이해합니다.


서환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사와 엄마의 존재를 들키게 된 오예지는 “어릴 때 내 소원이 뭐였게? 고아가 되는 거였어! 가고 싶은 데가 어디였는 줄 알아? 고아원이었어! 고아원 가서 사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어! 그러니까 난 고아가 맞아. 엄마 없어”라고 상처와 아픔을 뱉어냈습니다.



스캔들 이후 집보러 다니는 예지. 예지가 짐싸는걸 보고 환은 예지를 말립니다. 서환은 “지금이 제일 힘들잖아요. 벼랑 끝이잖아요. 바람 한 줄기만 잘못 불어도, 누가 손가락으로 떠밀기만 해도 굴러 떨어질 거잖아요”라며 떠나려는 오예지를 온 몸으로 막았고 형을 대신해 오예지 지킴이를 자처한 서환이 안타깝고 미안했던 오예지는 “너는 나 잊어. 나 챙기느라 네 인생 망치는 거 하지마”라며 그를 향한 아픔을 전하면서 결국 서환은 "내 여자 되어달라는 거 아니에요 행복을 바라는 진심까지 다 잘라내야 돼요?" “그게 하고 싶어요. 내 인생 망치는 거”라며 폭주했습니다. 입을 맞추려는 듯 오예지의 얼굴을 감쌌지만 입맞춤은 불발됐습니다. 예지는 이삿짐을 옮기면서 환이 선물한 전등을 두고 갑니다.






캘리포니아 몬트리올에서 한사진이 발견됩니다. 미국에 간 김연자(박지영 분)옆에 서진이 보입니다. 가족들을 만나기 싫다는 서진을 설득해서 한국으로 데려가는 연자는 "너 혼자 있게 해줄테니까 가, 아무도 모르게, 지금처럼"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자(박지영 분)가 “서울가면 누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며 서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에 서환은 “멀쩡히 살아있으면서 왜 그 동안 안 나타난 거냐? 대체 왜 안 온 거냐?”고 분노했고, 오예지는 남편과의 7년만의 재회에 신발이 벗겨지는 것도 개의치 않다는 듯 그를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예지의 목소리를 듣자 서진은 깜짝 놀라 문을 잠그고 숨습니다. 오예지는 굳게 잠긴 문 앞에서 “당신 안에 있어? 나야 예지. 당신 아내가 왔어”라며 폭풍 오열을 하며 울부짖고 마침내 문이 열렸고, 휠체어에 탄 서진의 충격적인 모습에 오예지는 소리도 내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아 “이거였어? 그래서 못 온 거였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예고편에는 서진을 돌보는 예지도 잠깐 보이고, 서진은 혼자 지내겠다고 하고, 환과 예지의 스캔들을 서진이 보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내가가장예뻤을때는 오예지를 향한 지수의 뜨거운 진심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심쿵하게 하며 지수앓이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임수향은 강남미인에 나왔을 때만해도 연기가 조금 딸리는거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었는데 요즘 내가가장예뻤을때를 보면 연기대상감입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가장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주인공 오예지의 연기가 압권입니다.


"내가가장예뻤을때" 9회는 오늘(1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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